주말 아침.
정말 오랜만에 찾은 여유.
아기 엄마들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정말 그랬다. 강아지를 식솔로 들이면서 일을 병행하자니 정신이 없었다.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100일의 기적처럼, 기적은 5차 예방접종을 마치고,
강아지를 외부에 잠깐씩 맡기는게 가능해지면서 찾아왔고,
오랜만에 들어온 텀블러는 여전히 영감을 주는 이미지들로 가득하지만,
너무나 오랜만이라 다 둘러보기는 벅차다…
출근하기 전에, 슬라이드쇼로 follow하는 텀블인들의 이미지를 모두 볼 수 있으면 식사하면서라도 보겠는데„ 여의치가 않다.
주위의 수많은 도움으로 잘 챙기지 못하고 여유가 없는 가운데,
나쁜일 없이 좋은일들만 주렁주렁 연결받고 살고 있었는데„,
모쪼록 7월 시험은 집중해서 잘 끝내고„,
저녁엔 모기약 뿌리고 호수 산책도 하며 여름을 보내야겠다 싶다.
휴일의 시작. 내일부터는 조용히 책을 봐야겠고,
부산떨다가 찾은 고요는 잠만 몰고 오기 일수일터.
화이팅, 다시 한번.
# 제냐, 그리고 와사비
어제 우리 강아지 오후 세시경 땅에 떨어지는 와사비 가루 봉지를 놓치지 않고 서너번 핥아먹곤, 일곱번쯤 토하고, 완전 괴로워하다가 결국 동물병원 갔다와서 주사 맞고…
지금은 완전 회복된 상태. 어제의 기억은 trauma로 남지 않았는지…
아침부터 사료 보관 창고 앞에서 밥 망부석하심~
넌 오늘부터 부엌 출입 금지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