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름 베란다 식물 스케치

지난 겨울에 이사하면서 구매한 이케아 Hyllis 선반. 단돈 만오천원에 샀지만 야외용 선반으로 나와 튼튼하고 습기 등에 자유로워 좋다. 구석에 세워두고 직사 광선을 좋아하지 않는 스파티필럼, 안시리움, 호야를 배치하고, 아프리칸 데이지도 놓아봤는데

지난 봄부터 여름에 걸쳐 모두 꽃을 피웠다.

햇볕이 드는 방향에는 20대때 자취하면서부터 사용한 낮은 목재 선반 위에 꽃기린을 올렸다. 2년전 너무 자라 안타깝지만 윗부분만 잘라서 다시 삽목을 해서 키를 줄였는데 어느덧 또 꽃을 부지런히 피우고 있다. 그 옆으로는 자스민, 천리향, 헬레보루스가 차례대로 있는데 대부분 올해 신입이라 내년에 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창고 문 앞에는 어느덧 다섯 살쯤 되어가는 거대 아비스가 자리잡았고,

베란다 난간에는 직사각형 화분을 배치하여 루꼴라와 바질, 토마토를 심었다. 어느덧 토마토에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로즈마리는 장마철이 되면서 노란잎이 몇개가 생기길래 불안해서 몇줄기 잘라서 물꽂이 했더니 뿌리를 내렸다.

옮겨 심은 포트에 이쑤시개를 꽂아 세웠다. 엄마 옆에 자리 잡은 아기 로즈마리. 귀엽네.